서울 동작구는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자발적으로 사고파는 ‘동재기 나눔장터’를 연다. ‘동재기’는 ‘동작구, 재활용, 기쁨’의 줄임말이다. 구는 지난 2012년부터 ‘동재기 나눔장터’를 운영해 자원재활용과 이웃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판매수익은 자발적 기부를 유도해 소외계층 지원을 장려해왔다.

27일 구에 따르면 올해 이 장터는 내달 13일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6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5번 출구 앞에 장이 선다. 여기에는 총 100개의 판매대가 설치되며, 매월 둘째 주 구 홈페이지(www.dongjak.go.kr)를 통해 희망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장터에서는 옷가지를 비롯해 도서, 장난감, 유아용품, 신발, 액세서리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현장에서 구매한 의류를 500원에 즉석 수선해주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