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이 24일 경북 경산농협 권총 강도사건 범인 검거에 큰 기여를 한 일선 경찰관들에 대해 특진 등 포상을 했다.

경찰은 범인 검거에 공을 세운 최승혁(50) 경위를 경감으로 특진시키고, 도움을 준 형사 3명에게는 표창을 줘 격려했다. 최 경감은 사건 발생 후 범인의 예상 도주로 수색·탐문으로 CCTV를 확보·분석해 피의자 김모(43) 씨가 범행 후 자전거를 타고 도주하다 미리 세워둔 소형 트럭에 자전거를 싣고 가는 장면을 확인해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찰청은 불법무기류 사범을 신고해 검거에 기여한 사람에게는 보상금을 종전 3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올리는 제도를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4월 한 달 동안 불법무기 자진신고 기간을 운용 중이며, 5월이 되면 한 달 간 집중단속을 벌여 불법무기류 사범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불법 무기를 차단하기 위해 인터넷에 총기제조법을 올리는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불법 총기류 사범을 수사할 ‘총기단속수사팀’도 신설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