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채종진 신임사장 강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BC카드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

채종진(56·사진) BC카드 사장은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디지털 금융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양한 업종의 새로운 기업들이 결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채 사장은 “BC카드를 이용하는 회원사와 고객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해야 할 것”이라며 모회사인 KT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카드업계의 성장이 한계에 직면했다고 진단하면서 해결책으로 ‘범위의 경제’와 ‘전략적 투자’를 꼽았다. 범위의 경제는 한 제품보다 여러 제품을 함께 생산하는 결합생산 방식을 택했을 때 결과적으로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현상을 말한다. BC카드의 사업범위를 확대해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게 채 사장의 판단이다.

경북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채 사장은 1986년 KT에 입사해 기업통신사업본부장과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KT텔레캅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2015년부터 BC카드 영업총괄부문장을 맡았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