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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벚꽃축제’내달 개막
강남·동대문구 등도 잇따라
벼룩시장·공연 등 행사 풍성

서울 지역 각 구청이 다음 달 벚꽃축제를 열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송파구는 4월 1일부터 9일까지 ‘2017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석촌호수를 따라 왕벚나무 1000여 그루가 방문객들을 맞는다. 축제 첫날인 1일엔 석촌호수 동쪽 호수에 네덜란드 설치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스위트 스완(Sweet Swan)’이 뜬다. 2일 오후 9시엔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대규모 불꽃축제가 펼쳐진다.

강남구는 4월 5∼9일 양재천 보행자교 일대에서 ‘양재천 벚꽃축제’를 연다. 천변 보행길을 따라 핀 벚꽃을 보며 2015년 12월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양재천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도곡2동 주민센터에서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사랑나눔 벼룩시장’에선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다채로운 중고물품이 매물로 나온다.

4월 7∼9일 중랑천 제1 체육공원과 장안벚꽃길에선 동대문구 주최로 ‘동대문 봄꽃축제’가 열린다. 7일 오후 7시 중랑천 제1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릴 개막식에서 삼바, 발레, 파이어 댄스, 저글링, 서커스 등 이색 공연이 진행된다.

서대문구는 4월 7∼9일 구청 인근 연희숲속쉼터에서 ‘안산(鞍山) 자락길 벚꽃음악회’를 개최한다. 오후 2시와 7시, 총 6회 공연이 펼쳐지며 21개 팀이 출연해 가요, 팝, 재즈, 클래식, 국악 등을 선보인다.

동작구는 4월 8일 오후 신대방 도림천 제방길(신대방역 3번 출구 옆)에서 제6회 신대방 어울림 벚꽃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금천구는 4월 8∼9일 구청 광장 일대에서 ‘제13회 금천하모니 벚꽃축제’를 연다. 8일 오후 4시 개막공연 길놀이를 시작으로 주민 800여 명이 참여하는 금천하모니오케스트라 주민 대합주가 펼쳐진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