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이탈리안 마스터셰프 세바스티아노 잔그레고리오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그리고 스타셰프인 이재훈 씨.(왼쪽부터) 아그로수퍼 제공

伊 마스터셰프 세바스티아노
韓 스타셰프 이재훈과 맞대결

이탈리아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출신인 세바스티아노 잔그레고리오와 국내 TV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자인 이재훈 셰프의 ‘한-이탈리아 셰프 대결’이 7일 오후 서울 서촌(종로구 효자동)의 레스토랑 카델루뽀에서 열렸다.

두 셰프는 세계 최초의 유엔기후협약 실천인증을 획득한 칠레 농축산기업 아그로수퍼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모임에 한국 거주 이탈리아인들을 게스트로 초대,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로마의 레스토랑인 라 페르골라(La Pergola)의 셰프 출신으로 현재 롯데호텔의 페닌술라 레스토랑을 책임지고 있는 세바스티아노 셰프는 스튜 애피타이저로부터 구운 브리치즈 샐러드, 꽃게 오일과 랍스터구이를 곁들인 파스타, 18시간 수비드한 통돼지 아그로수퍼 삼겹살에 이르기까지 이탈리아 정통 요리의 향연을 펼쳐냈다.

세바스티아노 셰프는 이탈리아 정부가 수여한 ‘이탈리안 마스터 셰프’ 작위의 보유자이기도 하다.

이재훈 셰프는 “소문으로만 듣던 세바스티아노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서 이탈리아 정통 요리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알베르토 몬디 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부회장도 참석, ‘원더풀’을 연발하며 왕성한 식욕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