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체험프로그램 중 최고!’

‘해피버스데이(Happybusday)’의 올해 일정이 11월 17일 강원 춘천시 원평팜스테이 마을에서 45번째 일정을 진행한 것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해피버스데이는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해 도시민들이 버스를 타고 하루 동안 농촌을 체험하는 일종의 팸투어(답사 여행) 프로그램이다.

6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 경기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산머루농원 행사를 시작으로 지난 11월 17일 45회차까지 해피버스데이에는 모두 1350여 명이 참여했다.

2013년 시작돼 올해 4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도시민들이 활기찬 농업 및 농촌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우리 농업과 농촌이 지닌 다원적 가치를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해피버스데이는 단순한 농촌 일손 돕기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첨단 농업, 농산물이나 농업현장이 관광과 조합된 6차 산업 등 선진화된 농촌을 도시민에게 체험토록 하자는 뜻으로 기획됐다.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이 다양하게 어우러져 있는 게 특징이다.

올해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이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소년소녀가장, 새터민,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외국인 교환학생 등에게 별도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농번기 일손돕기 및 수확물 기부식과 같은 공익적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농정원 관계자는 “내년에는 수도권에 편중됐던 올해에 비해 전국 권역별 체험자 수요와 체험지 분포를 고려해 균등하게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참가 신청은 공식블로그(http://happybusday.tistory.com)에서 하거나 해피버스데이 사무국(1577-2083)으로 하면 된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