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지수 100점 만점에 89점
지자체선 화천·세종이어 3위

서울 동작구의 ‘사람중심 교통정책’이 전국 자치구 중 1등으로 평가받았다.

구는 지난달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2015년 교통안전지수’에서 전국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구의 교통안전지수는 89.2점으로, 전국 227개 기초자치단체 중 강원 화천군, 세종시에 이어 3위며, 자치구로는 가장 높다. 교통안전지수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인구, 자동차, 도로 등 교통여건 대비 교통사고율을 기초로 자치단체별 교통안전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지수다. 구는 ‘보행자 우선의 교통환경 조성사업 추진’과 ‘전년 대비 중사고 건수 감소’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의 2015년 중사고 건수는 전년 대비 54건(12%) 감소하고 사망자 수는 6명(46.2%), 보행사망자 수는 7명(8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사고는 중상 이상의 사고, 교통사고로 3주 이상 치료를 요하는 사고를 뜻한다.

구는 서울시에서 지난달 발표한 ‘2016년 교통분야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평가에서도 최우수 성적을 받았다. 이로써 구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최우수 구 수상’의 기록을 달성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