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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29· FC바르셀로나)가 약 2개월 만에 대표팀 은퇴를 번복하고 월드컵 출전을 준비한다.

메시는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조국을 사랑하고 밖에서 비판하기보다 안에서 아르헨티나 축구를 돕기 위해 대표팀에 돌아오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축구협회 등, 아르헨티나 축구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최대한 돕겠다고 약속했다.

메시는 지난 6월 27일 열린 칠레와의 2016코파아메리카 결승에서 승부차기 실축 후 팀이 패하자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그날 밤 많은 생각 끝에 은퇴키로 했다”며 “그러나 나는 조국을 사랑하고, 이 유니폼은 대단히 위대하다”고 돌이켰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위해 자신이 다시 뛰기를 희망해 온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새 사령탑 에드가르도 바우사(58) 감독은 부임 후 메시의 대표팀 복귀를 위해 스페인 현지 방문 계획을 세우는 등 그의 마음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아르헨티나는 다음 달 초 우루과이, 베네수엘라와 잇따라 2018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을 치른다.

바우사 감독은 메시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3총사 세르지오 아게로(28), 파블로 사발레타(31), 니콜라스 오타멘디(28) 등 27명을 소집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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