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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리프SL’ 판매

간판 친환경 제품인 전기자동차를 유통 매장에서도 구매하고 충전도 하는 길이 열렸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8일부터 제주 신제주점과 서귀포점에서 유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닛산차의 전기차 베스트셀러 모델인 리프(LEAF)SL(사진)의 전시 및 판매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는 국내 전체 전기차의 50%가 운행되고 있다.

하이마트가 선보인 리프는 2010년 말 출시된 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 21만 대를 기록하고 있는 5인승 모델로, 한번 충전하면 132㎞를 주행할 수 있다고 롯데하이마트는 설명했다.

이에 맞춰 롯데하이마트는 전기차 구매 및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한국전기자동차충전서비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하이마트 주차장에 전기자동차 충전기도 설치했다. 닛산 리프 SL 가격은 5180만 원이지만 환경부 보조금 1212만 원과 제주도의 전기차 보조금 700만 원을 합해 1900여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실구매 가는 3280만 원이다.

하병순 롯데하이마트 생활부문장은 “지난해 6월에는 태양광 발전기 판매에도 착수했는데 미래형 상품 시장 선도 및 친환경 기업 이미지 구축을 위해 전기차 판매도 결정했다”며 “소비자 반응을 보면서 사업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