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준비 박차, HDC신라면세점은 4일 앞서 선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63빌딩에 신규로 시내면세점을 선보이는 한화갤러리아가 ‘갤러리아 면세점 63’의 채용 및 부대 서비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다음 달 28일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합작 면세점으로 용산 아이파크몰에 들어서는 HDC신라면세점에 앞서 24일을 개점 목표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갤러리아는 26일 63빌딩에서 영등포구청 및 제이엘, 인터비즈시스템, 세광HR, 이시스템 등 4개 협력사와 손잡고 면세점 채용박람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채용 분야는 상품판매, 안내·등록데스크, 물류, 보세 등 4개 분야로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서비스를 위해 중국어 가능자와 보세사 자격증 취득자, 지게차 운전기능사 취득자, 면세점 근무 경력자를 우대 조치하는 등 15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두 협력업체 정직원들이다.

이와는 별도로 한화갤러리아는 MD, 마케팅, 영업관리, 기획 등 면세점 사업부에 필요한 인력 200명 가운데 140명을 채용했다. 70명은 다른 면세점 경력직을 채용했다. 나머지 60명도 외부 인력 충원과 내부 직원 업무 조정을 통해 충원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 판매사원까지 전체적으로 2000명이 새롭게 면세점에서 근무하게 된다”며 “성공적인 오픈과 운영을 위해 전문인력 확충에 무엇보다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아울러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과 협약을 맺고 면세점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성모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의료관광에 접목한 종합 패키지 사업도 전개하기로 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