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울산 중구 혁신도시 안에 들어선 그린카기술센터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의 신성장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그린카기술센터’가 이달 말 준공, 울산의 미래 자동차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친환경 자동차 연구·개발(R&D)의 거점 역할을 할 ‘그린카기술센터’가 이달 말 중구 혁신도시에 준공된다. 그린카기술센터는 부지 5517㎡, 건물 전체면적 1만5282㎡에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로 조성됐다. 앞으로 각종 장비 구축, 시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 센터에서는 전문연구기관·대학·기업체 등이 입주해 전기자동차, 스마트카 등 미래 첨단자동차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게 된다. 이와 함께 그린카 부품 상용화 연구, 친환경 차량 부품기술 연구, 전기차 분야 강소·중핵 부품기업 육성 등의 역할도 하게 된다. 센터 운영은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가 한다.

센터 건립은 울산시가 2011년 9월부터 2016년 8월 완료 목표로 벌이는 ‘그린전기자동차 차량부품 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 사업에는 지역 자동차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미래 친환경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1021억 원이 투입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그린카 기술센터 준공으로 울산이 그린카 개발 중심 도시로 발전하는 중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는 울산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울산의 자동차산업을 재도약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