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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수시 시작… 예상등급 참고해 지원

내달2일엔 성적 발표… 동점자 기준도 체크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치러짐에 따라 정시모집이 오는 12월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등 대학 합격을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주말인 14일부터는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가 시작된다. 이어 12월 2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그동안 세웠던 지원 전략을 토대로 대학과 학과를 본격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먼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에서 군별로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한다.

따라서 수능 시험이 끝나면 입시기관들이 제공하는 영역별 예상등급을 참고해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보고 수시 대비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수능 가채점에 따른 예상 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가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수시모집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만약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지원이 유리하므로 이미 원서를 낸 수시전형에는 참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정시 원서 접수 시작일인 12월 24일 전까지 합격을 위한 지원전략 수립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시에서는 수능성적이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다. 올해도 많은 대학이 정시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하지만 이번 수능도 쉽게 출제되면서 합격선 근처에서는 동점자가 많이 나올 가능성이 크므로 대학별 동점자 처리기준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수능 성적 반영에서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경우는 지망 대학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진다는 것을 명심하자. 정시는 가·나·다군 총 3번의 복수지원 기회가 있다. 세 번의 기회 중 한 번은 소신지원, 한 번은 적정한 수준의 지원, 나머지는 안정 지원을 하는 등 지원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정시 원서 접수는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