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주민들이 지리산 자락에서 ‘회춘(回春) 축제’를 만들었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사리 마근담마을은 오는 11∼12일 마을에서 ‘제1회 마근담 회춘이야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축제로 선정된 이 행사는 마근담마을 주민들이 심고 가꾸는 ‘피튜니아’ 꽃에서 이름을 따왔다.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피튜니아 꽃처럼 귀농귀촌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되찾은 마근담 주민들의 모습을 상징한다.
축제에서는 마을에서 생산한 유기농 밀로 만든 밀 불고기, 콩가스, 양배추·당귀샐러드 등 30여 가지 채식 중심의 회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김희정(여·36) 마근담마을축제 사무국장은 “각박한 도시를 떠나 건강한 음식을 먹고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는 마을주민들의 젊어진 삶을 축제에 담았다”고 말했다.
산청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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