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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초·실무교육, 창업아카데미 등을 통해 창업 지원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업에 성공하도록 적극 돕고 있습니다.”

이재용(50·사진) 영남이공대 창업지원단장은 23일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으로 지역 청년들이 강소기업을 창업하도록 하고, 연구·개발한 제품도 사업화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학은 지난 1999년부터 중소기업청 지정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에는 비수도권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창업 선도대학 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센터에는 대구지역 9개 창업보육센터 중 가장 많은 54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지난해 200억 원의 총 매출을 기록했다.

이 단장은 “창업보육센터는 사업화 능력이 미흡한 창업 초기 기업 및 예비 창업자를 입주시켜 일정 기간 저렴한 비용으로 시설과 장소를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하는 곳”이라며 “이곳에 입주한 기업은 3~5년 동안 3.3㎡당 평균 1만5000원의 건물 임차료를 내고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의 센터는 당초 산학협력관 내에 있었다. 그러나 대학 측은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13년 260억 원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로 센터를 새로 지었다.

이 단장은 “센터는 의료기기와 자동화 분야 창업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입주기업들이 대학 내 선반, 금형 등 각종 장비를 무료로 활용하고 우수 인력도 제때 확보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각종 경영 컨설팅을 통해 창업 완성도를 높여 주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