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감국차쌀국수

피부 가려움증에 도움이 되는 힐링 레시피의 재료는 ‘감국차’다. 감국차는 노란 국화로 우리는 꽃차다. 첫 번째 요리는 ‘감국차쌀국수’. 차로 마시는 것이 식상하다면 요리로 해보자. 건강 요리로 각광 받고 있는 쌀국수 육수에 잘 우려 낸 감국차를 넣으면 된다. 국물을 넉넉히 부어 국물을 떠먹으면 된다. 은은한 국화 향이 쌀국수의 품격을 더해 준다. 두 번째 요리는 ‘감국식혜’다. 우리나라 전통 음료인 식혜에 감국차를 더한다. 식혜의 달달한 맛에 국화 향이 그윽해 그 맛이 새롭다.

김형미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은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만큼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며 “순수한 물을 하루에 1.2ℓ 이상 (6∼8컵) 정도 마시면 피부에 수분 공급과 함께 노폐물 배출로 칙칙한 피부가 환해지는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감국차쌀국수

재료 : 쌀국수 100g, 부침용 두부 50g, 표고버섯 1개, 당근 1/8개, 애호박 1/4개, 육수(멸치 30g, 다시마(5×5㎝) 2장, 대파 1/2대, 양파 1/4개, 마른표고 1장, 피시소스 2큰술, 물 1ℓ, 감국차)



만드는 법

1. 표고버섯 당근 애호박은 곱게 채 썰어 참기름을 두른 팬에 소금 후추 간을 해서 볶아 준다

2. 부침용 두부는 도톰하게 잘라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다

3. 냄비에 육수 재료를 넣고 팔팔 끓이다 멸치와 다시마는 건져 내고 중불에서 10분간 더 우리다 불을 끄고 재료를 다 건져 낸 뒤 감국차를 한 큰술 넣어 준다

4. 쌀국수는 뜨거운 물에 데쳐내 그릇에 담고 육수는 따끈하게 데워 넣고 고명을 올려 완성한다



◇ 감국식혜

재료 : 엿기름 350g, 물 2.5ℓ, 설탕 1컵, 찬밥 1공기, 감국차 2큰술



만드는 법

1. 엿기름가루는 자루에 담아 물을 붓고 잘 풀어 엿기름물을 내고 앙금은 가라앉힌다

2. 전기밥솥에 앙금을 남기고 맑은 윗물만 따라 붓는다

3. 엿기름물에 찬밥을 넣고 손으로 밥알이 풀어준 뒤 8∼10시간 정도 보온 상태로 둔다

4. 밥알이 10알 정도 떠오르기 시작하면 냄비에 팔팔 끓인 후 감국차와 설탕을 넣은 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힌다



메뉴 감수 = 김형미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

셰프 = 윤미현

푸드스타일리스트 = 임윤수·김혜경

사진 =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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