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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도에 들어갈 수 있는 교통편은 전북 군산에 있는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이 유일하다. 충남 대천항에서 출발하는 배편도 있었지만 운항을 멈춘 지 오래다.

어청도에는 파출소, 우체국(현금지급기 있음), 보건소, 초등학교, 군부대까지 다양한 공공기관이 들어와 있다.

어청도에서 숙박은 민박이나 펜션(4만∼6만 원)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텐트 야영도 비교적 자유로운 곳이다. 어청도 등대 인근이 야영을 위한 최고의 명당자리로 꼽히고 있으며, 섬 중앙 능선에 마련된 팔각정 근처 공터도 경치 좋고 야영하기 좋은 최적지로 꼽힌다. 섬 바깥쪽 갯바위는 너울성 파도가 위험해 가급적 야영을 피하는 게 좋으며 어청도 항 안쪽 산책로가 조성된 해안가는 텐트 야영이 가능하다. 정식 숙박 업소는 5곳, 음식점도 7곳이나 된다. 민박 등 일반 가정집 숙식도 가능하다.

어청도에서 최고의 음식은 우럭찜(4만 원)이다. 수산물이야 섬에서 흔한 요리지만 7∼8월에는 현지 주민들 사이에 월남게로 알려진 깨다시꽃게탕(4만 원)이 제철이다.

전복, 소라, 홍합, 조개, 톳 등 오염되지 않은 청정 해산물이 많고 무공해 고사리, 더덕, 도라지, 곰취 등 산채 나물도 지천으로 널려있다. 갯바위에 붙어 사는 어른 손바닥만 한 홍합도 어청도의 주요 별미 중 하나다.

주요 생필품을 취급하는 슈퍼마켓 신흥상회(063-466-7117, zzigul2010@daum.net)는 섬 규모에 비해 큰 편이며 물가도 비교적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