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현삼식 양주시장(맨 앞줄 왼쪽 두번째)이 최근 홍죽산업단지에 입주한 코오롱 패션 머티리얼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현삼식 경기 양주시장이 직접 발로 뛰며 기업들을 유치, 이미 조성된 홍죽산업단지(이하 홍죽산단)의 분양률을 높이고 각종 규제를 풀어 새로운 은남산업단지(이하 은남산단) 조성을 과감하게 추진하는등 양주시를 경기북부 기업도시로 빠르게 변모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시장이 직접 부지매입비 지원과 기반시설조성,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각종 특별 지원대책을 내놓으면서 홍죽산단에 기업들이 몰려들기 시작,홍죽산단은 분양률 70%(39개 업체)를 보이며 활기를 띠고 있다.홍죽산단은 작은 필지로 분할한 부지에 기업들이 입주할 경우 분양률이 9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시장은 지난해와 올해 커피제조업체 카페베네를 비롯,니트류 원단을 생산하는 코오롱패션머티리얼,솜제조업체인 미성물산,CCTV제조업체인 라이브존 등 30여개 업체를 찾아다니며 유치해 공장을 가동시키는데 성공했다.가죽 제조업체인 하나무역과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인터엠 등 다른 20여개 업체들도 속속 홍죽산단에 입주할 예정이어서 홍죽산단은 어느때보다 요란하고 분주하다.다른 지역 청장년층들도 5000여개의 일자리를 구하기위해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와같이 분양률이 상승할수 있었던 것은 양주시가 현시장의 지시로 지난해 5월부터 ▲부지매입비 10%와 이자1% 지원(분양가 3.3㎡당 120만원) ▲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완비 ▲취득세 면제·재산세 250%감면 ·소득세및 법인세 감면 ▲도로(국지도 39호선)인프라 개선 등을 추진했기때문이다.D블럭 구간(7만㎡)도 수요자 맞춤형 필지 분할 사업으로 추진돼 10개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현시장은 은현면과 남면에 섬유 패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은남산단을 추진하기위해 2013년 환경부장관을 찾아가 임진강유역 배출시설 설치를 제한하는 임진강고시를 개정하도록 설득하는등 규제완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 단지는 2018년 준공목표로 공동사업시행자 선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양주은남 도금사업협동조합과 서울중부염색조합,안산시 섬유기업 소속 136개업체가 입주를 희망하는등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현시장은 기업들에게 국지도 39호선 확장과 제 2외곽순환고속도로 양주IC등 교통여건을 내세우고 취득·등록세 50%감면,재산세 35% 감면,열공급처리시설 설치,전용 공업용수 공급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홍죽·은남 산업단지가 분양을 완료할 경우 공장등록된 기업체가 검준(59개)·남면(32개)·상수(11개)산업단지를 포함해 2100개에 달하는등 양주시가 일자리가 넘치는 기업도시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양주=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