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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루러기에 도움이 되는 힐링레시피의 재료는 세이지다. 요리에는 트리컬러 세이지(Tricolor Sage)가 많이 사용되며, 향이 좋고 자극적인 맛을 낸다. 세이지를 사용할 때는 허브 향이 강해서 요리의 다른 맛들을 죽일 수 있으니, 소량을 사용하여야 한다. 첫 번째 요리는 ‘세이지버터 뇨끼’다. 뇨끼는 이탈리식 수제비다. 우리나라 수제비와 달리 국물 없이 소스로 버무려 먹는 것이 다르다. 세이지를 넣어 만든 버터 소스로 버무리게 되면 느끼한 맛은 잡고 풍미가 더해진다. 두 번째 요리는 ‘토마토소스 미트볼’이다. 미트볼을 미리 만들어 냉동고에 보관하였다가 그때그때 토마토소스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은근 간편한 고기 요리다.


◇ 세이지버터 뇨끼

재료

감자 450g, 밀가루 120g, 소금 1/2작은술, 세이지 15장, 버터 3큰술

만드는 법

1. 감자는 껍질을 제거하고 익기 좋게 잘라서 20분간 삶아준다.

2. 감자가 익으면 남은 물을 버리고 감자는 한 김 식혀 포크로 으깨준다.

3. 으깬 감자에 밀가루, 소금을 넣고 반죽한다.

4. 가래떡보다 얇은 두께로 길죽하게 반죽을 길게 만들고 2~3cm 크기로 잘라 포크로 살짝 찍어 줄무늬를 만든다.

5. 끓는 물에 4를 넣고 익히는데 동동 떠오르면 건져낸다.

6. 팬에 버터를 녹이고 세이지를 넣어 향을 낸다.

7. 삶아낸 뇨끼를 넣고 볶아준다.

8. 그릇에 담고 세이지 잎으로 장식한다.



◇ 토마토소스 미트볼

재료

다진쇠고기 150g, 다진돼지고기 50g, 양파 1/4개, 양송이버섯 3개, 다진마늘 1큰술, 빵가루 4큰술, 달걀 1개, 소금 1/2작은술, 설탕 1작은술, 후추 약간, 토마토소스(세이지 6장, 토마토홀 2컵, 다진양파 5큰술, 다진마늘 1큰술, 설탕 1큰술, 소금 1/2작은술, 파마산치즈 1큰술, 후추, 올리브유)

만드는 법

1. 양파와 양송이는 잘게 다진다.

2. 볼에 쇠고기, 돼지고기, 다진 양파, 양송이버섯, 빵가루, 달걀, 다진마늘, 소금, 설탕, 후추를 넣고 반죽한다.

3. 2의 반죽을 많이 치대어준다.

4. 고기반죽을 동그랗게 빚어준다.

5. 토마토홀은 손으로 으깨도 좋고 칼로 잘게 잘라도 좋다.

6.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양파, 다진마늘을 볶다가 으깬 토마토홀, 소금, 설탕, 후추를 넣고 끓여주고 세이지와 파마산치즈를 넣어 끓여준다.

7. 팬에 기름을 두르고 빚은 미트볼을 약한 불에서 익혀준다.

8. 미트볼이 익으면 토마토소스와 끓여준다.

9. 그릇에 담아 파마산치즈를 뿌리고 세이지로 장식한다.



메뉴감수 = 김형미 연세 세브란스 영양팀장

셰프 = 윤미현, 푸드스타일리스트 = 임윤수·김혜경

사진 =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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