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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의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가 공인인증서 없이 30만 원 이상 결제 가능한 고액결제 비밀번호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카드, 하나카드를 시작으로 도입되는 고액결제 비밀번호 기능은 카카오페이 이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입 후 삼성카드, 하나카드 가입자는 카카오페이 설정 메뉴를 통해 고액결제 비밀번호를 설정·변경 후 바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다음카카오는 다양한 카드사와의 협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지원 카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고액결제 비밀번호 기능 도입으로 쇼핑몰, 항공사 등 우수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간편 결제가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 총 가입자 수는 450만 명, 총 가맹점 수는 158개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는 최근 쇼핑 혜택 강화와 더불어 다양한 결제 채널 구축으로 서비스 이용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가맹점인 GS SHOP에서 카카오페이를 처음으로 사용하는 가입자에게는 선착순으로 3만 원, 5000원의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7월 1일부터는 월드비전 오렌지액트에서 카카오페이로 후원이 가능해진다. 기부자 전원에게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증정할 예정으로 카카오페이를 통한 모바일 기부 문화 확산도 예상된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