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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사진)의 서울형 혁신 교육지구 사업이 6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강동구는 △학생자치활동 강화 △초등학교 ‘니즈콜(Needs Call)’상담실 운영 △문예체 동아리 지원 △‘상팡 멘토단&헤드윅(Happy Dream Week)’ 추진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마을강사학교’ 운영 등을 골자로 한 혁신 교육지구 5개 사업을 다음 달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강동구는 지난 1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는 ‘2015 서울형 혁신 교육지구(우선지구)사업’에 선정됐다.

우선, 학생자치활동 강화는 지역 내 초교 2개교, 중학교 12개교, 고교 1개교 등 15개 학교의 학생회·동아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자율과 참여 중심의 학생 자치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 여건에 맞는 학생 자치 모형을 제안하고, 민주적 토론과 합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우리학교 대토론회’(가칭) 등이 실시된다.

초등학교에 상담원을 지원하는 초등학교 니즈콜 상담실 운영 사업은 전례가 없는 사업으로 특히 주목된다.

학교폭력, 따돌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학교에 적용하던 니즈콜 상담센터의 경험을 초등학교에 접목시키려는 것으로 서울 25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실시된다. 주5일 수업제에 따른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예·체 동아리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사회성을 함양하는 ‘문화로 꿈꾸는 토요학교’도 운영된다.

내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꿈과 소질의 물꼬를 터 주는 ‘상팡 멘토단&헤드윅’도 중점 추진된다. 지난달 경영, 교육, 문화, 정보기술(IT), 요식 등 13개 직업분야 총 100인의 진로멘토단을 모집해, 학교와 현장직업체험 중심의 진로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100인의 상상팡팡 진로멘토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