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6일 택시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고령의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김모(4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4월 6일 오후 11시 42쯤 부산 북구 모 골목길에서 택시에서 내린 뒤 기사 이모(69) 씨가 요금 1만2000원을 요구하자 “이 XX야, 너 목숨하고 돈하고 바꿀래”라고 위협, 이 씨를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바닥에 넘어뜨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심야시간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이 씨를 폭행해 따돌렸지만 경찰은 주변 주택을 대상으로 집중 탐문수사를 실시해 김 씨를 붙잡았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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