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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키아오가 펼칠 세기의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필리핀에서 파키아오를 응원하기 위한 거대한 케이크가 등장했다.

필리핀 루손섬의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케손시티에서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제빵사 자크 욘존(41)과 그의 아내 아일라는 6명의 직원들과 함께 파키아오의 실제 사이즈 케이크를 제작, 공개했다.

욘존은 “아내가 메이웨더와 파키아오가 벌이는 세기의 대결을 기념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냈다”며 “파키아오는 월드 클래스 챔피언이기 때문에 이에 걸맞은 케이크는 대단한 것이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케이크를 만드는 것은 지루했고 무언가 정말 도전적인 경험이 필요했다”며 “실제 파키아오와 같은 크기의 케이크 제작은 재미있으면서도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167㎝ 크기의 초콜릿 케이크를 만드는 데에는 24시간이 걸렸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케이크의 완성도를 위해 파키아오의 문신도 그대로 재현했다.

한편 욘존은 경기가 끝난 뒤 손님과 지인들에게 공짜로 나눠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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