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퇴계 이황

경북도와 경남도가 조선시대 영남학파의 양대산맥이었던 경북의 퇴계 이황(1501~1570)과 경남의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의 사상 교류를 통한 문화사업 확대와 상생 발전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관용 경북지사와 홍준표 경남지사는 13일 오후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퇴계·남명 사상 교류촉진을 위한 상호 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북도와 경남도는 협약에 따라 퇴계와 남명 사상 공동 연구 등 학술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청소년들에게 퇴계학과 남명학을 전수하기 위해 상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 협약을 계기로 퇴계·남명 선생을 중심으로 한 영남 유학사상을 재조명하고 이를 현대화하기 위한 학술적 토대 구축과 인적 네트워크 강화 등으로 경남·북이 문화적으로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홍 지사는 이날 협약식 후 경북도청 공무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경남 미래 50년과 공직자의 역할 등 ‘경남발 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대구=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이미지 크게보기 남명 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