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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 골프는 ‘플립 존(Flip Zone)’으로 불리는 가장 진보된 무게 추 조절 기술을 적용한 ‘플라이-제트 플러스(Fly-Z +) 드라이버(사진)를 선보였다.

플립 존이란 헤드 바닥의 15g짜리 무게 추를 사용자의 스윙에 맞게 앞뒤로 이동시켜 하나의 드라이버로도 다양한 스윙에서 원하는 비거리를 얻도록 한 기술이다.

코브라 골프는 그동안 비거리를 늘리는 포인트를 무게중심을 가장 낮게 설정한 데서 힌트를 얻었다.

무게 추를 앞쪽으로 설정했을 때에는 스핀양을 최저치로 줄여 임팩트 때의 발사각을 중간탄도로 만들어 페어웨이에 떨어져도 볼이 좀 더 굴러가는 효과를 얻게 했다.

무게 추를 뒤쪽으로 옮겼을 때에는 볼의 회전량을 최대 400RPM 상승시켜 초기 백 스핀 증가로 보다 높은 탄도를 얻게 했다. 즉 골퍼의 스윙에 따라 헤드 페이스 쪽인 앞과 힐 쪽인 뒤로 무게 추를 이동시켜 빠른 볼 스피드와 낮은 스핀 그리고 최적의 탄도각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지게 만든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한 기술에는 페이스 둘레에 홈을 만들고 두께는 얇게 함으로써 임팩트 때 마치 스프링 작용이 일어나듯 볼 가속도를 높인 ‘뉴 스피드 채널’ 기술과 단조 가공을 통해 페이스 면을 9개로 분할해 어느 지점을 맞히더라도 관용성과 실수 완화성을 높인 ‘E9 페이스 스윗 존’도 포함됐다.

코브라 골프는 그동안 골퍼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해왔는데 이 제품 역시, 종전보다 더욱 다양한 ‘셀프 피팅’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로프트 각을 8.5도부터 11.5도까지 최대 8가지로 사용자가 필요한 탄도나 구질을 설정해 다양한 코스의 환경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조정이 가능하다.

또 컬러에 따라 화이트와 오렌지, 블루, 블랙, 그린 등 5가지, 스윙패턴에 따라 샤프트 종류와 강도를 구입 단계에서부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