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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와 관련 ,아파트 건물주·건축주가 CCTV화면을 목격한 사실외에도 오토바이 연료탱크에서 불꽃이 생긴후 폭발하는 장면을 목격한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어 정확한 화재원인이 밝혀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림타운 아파트의 세입자로 306보충대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A모(28) 씨는 “지난 10일 오전 외출하기위해 아파트에서 나오다가 대봉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우편함과 오토바이 가운데 부근에서 담뱃불같은 불빛을 본 것 같았으나 무심코 차를 몰고 나왔고 수분 후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고 말했다.

입주민인 C모 씨도 지난 10일 오전 출근하기위해 드림타운 주차장에 나왔다가 대봉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오토바이 연료통 부위에서 불꽃이 피어 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불을 끄러 가는 도중 수 m앞에서 오토바이 연료탱크가 폭발하며 불이 치솟는 모습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CCTV화면에도 불꽃이 안장 부위 연료탱크에서 생성되는 모습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타운 아파트 건축주 문모 씨는 지난 1월 29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사고발생 당일 대봉아파트 건물주,관리실장과 함께 CCTV화면을 보았는데 오토바이 운전자가 기기를 만진뒤 건물 엘리베이터로 들어가자 마자 오토바이 연료탱크 주입구에서 불꽃이 생겼고 수분만에 폭발하면서 불길이 위로 치솟아 올라갔다”고 밝힌 바 있다.

대봉 그린 아파트 건물주 서모(63) 씨도 지난 1월 14일 방화의혹을 제기하며 오토바이 운전자가 기기를 만지고 건물로 들어가자마자 10초후에 연료탱크위에서 불꽃이 생겼고 1분 50초후에 불이 불꽃놀이하듯 급작스럽게 위로 번졌다고 증언했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