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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기술금융을 통해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며, 기업들도 은행의 신속한 자금 공급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길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동빈(사진)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은 19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술금융은 저성장 기조에 있는 은행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사업 중 하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월 은행 내 기술금융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기술업체 발굴과 기술금융 문화 확산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 11월 27일 창조경제박람회 ‘기술금융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금융위원장 상을 수상하는 등 기업의 미래가치, 성장성 등을 고려한 기술금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 부행장은 “10월 기술금융 관련 영업의 지원과 여신심사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금융센터를 여신지원본부 내 독립부서로 신설했다”며 “기술금융 전담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금융연수원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는 등 전 직원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영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인력+제도+상품+영업지원’에 대한 기술금융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는 게 여신지원본부의 핵심 사업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 부행장은 “이제 담보가 아닌 기업의 기술력으로 대출받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과 은행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기술금융 문화를 확산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