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분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고 싶은 엄마라면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한 신생아 용품을 사용해 볼 만하다. 아이가 꿈을 펼칠 세상에 밑거름될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기저귀보다 천연 섬유를 사용한 천 기저귀가 아기 피부에 좋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다.

그럼에도 엄마들이 천 기저귀 사용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세탁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사회적기업 ‘송지’의 천 기저귀 대여 서비스는 사용 후 수거한 기저귀를 살균·스팀 세탁한 후 향균처리를 거쳐 주 2∼5회 가정으로 배송해 준다. 이용료는 천 기저귀의 치수와 수량에 따라 다양하다. 보통 매월 200∼400개당 6만∼10만 원 정도 가격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송지 홈페이지(www.1004mom.net)에서 서비스 이용 신청서를 내려받아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현재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은 서울·수도권 지역으로 앞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사회적기업 ‘받짇고리’는 직접 만드는 (DIY) 손싸개와 발싸개, 배냇저고리 패키지를 판매한다. 유기농 원단으로 통기성과 흡수성이 좋고 아기 태명을 원단에 새겨 넣어 의미 있는 신생아 용품을 만들 수 있다.

신생아 용품 DIY 패키지는 받짇고리(052-475-4610)에서 전화주문이 가능하다. 수작업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단체 주문의 경우 제품을 받고 싶은 날짜로부터 일주일 전쯤 주문하면 여유 있게 받을 수 있다. 대구지역 소비자라면 직접 방문해 무료로 바느질 수업을 듣는 것이 가능하다.

사회적기업 ‘수원사랑나눔’에사 만드는 오가닉 인형은 아기가 물고 빨며 가지고 놀아도 걱정 없는 수작업 제품이다. 아기자기한 모양으로 아기의 이목을 잡아끌 수 있고, 팔과 몸을 실로 연결해 다양하게 가지고 놀 수도 있다.

수원사랑나눔 홈페이지(www.agamazi.co.kr)를 통해서 구매가 가능하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