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가들의 커뮤니티 하우스 D-WELL(디웰)이 지난 7일 문을 열었다.

디웰은 사회적기업가 등 ‘체인지메이커(Change maker)’를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인 루트임팩트가 조성한 주거 기반 커뮤니티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변화를 시도하는 20∼30대 청년 16명이 거주하는 주거 공간과 청년 사회적기업가 등 150명의 체인지메이커들이 교류하는 거점인 ‘살롱’으로 구성돼 있다. 디웰 하우스는 ‘체인지메이커 간의 상호협력과 동반성장 추구’, ‘1인 평균 34만 원의 적정한 월세 혜택 제공’, ‘공용공간 이용에 따른 소통 증대’를 운영원칙으로 삼고 있다. 디웰 살롱의 운영원칙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체인지메이커의 교류 공간’, ‘멤버십 회원 중심의 공간 운영’,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루트임팩트는 이날 열린 오프닝 이벤트에서 잠재투자자, 개인자선가, 협력기관, 미디어 등을 초대해 디웰의 비전과 과제, 앞으로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허재형 루트임팩트 사무국장은 “디웰은 고군분투하는 체인지메이커들이 커뮤니티 안에서 심리적 안정을 찾고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루트임팩트는 지난 5월 서울 성동구 성수1동에 위치한 3층 건물(연면적 490㎡)을 매입했다. 6월에는 국내 최초의 셰어하우스 전문업체 ‘WOOZOO(우주)’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입주자 모집, 주거공간 기획, 셰어하우스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2014년 8∼9월에는 신청서와 개별인터뷰를 통해 생생농업유통의 김가영 대표, 카셰어링 공유기업의 김지만 대표, 아프리카인사이트 허성용 대표 등 16명의 디웰 하우스 입주민을 확정했다. 10월부터는 디웰 살롱을 이용할 디웰 프렌즈 멤버십 회원을 모집 중이다. 현재까지 80여 명의 사회적기업가 등 체인지메이커가 멤버십에 가입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