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지고 탈모까지 걱정하게 되는 이들이 많다. 탈모가 많은 건조한 계절을 맞아 모발관리가 필요하다면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하는 모발관리 제품을 추천한다.

친환경제품을 생산하면서 환경개선사업에 이바지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소화아람일터’의 샴푸바(Shampoo bar)는 100% 천연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컨디셔닝 기능이 다소 약한 한방 샴푸바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컨디셔닝, 보존제 등을 첨가해 기능성을 높였다. 동백오일, 달맞이꽃오일 등 식물성 오일을 주원료로 삼아 하수오, 석창포, 삼백초 등 모발과 두피 건강에 도움을 주는 한약재를 우려내 담았다. 천연재료만 사용한 덕분에 자극이 없어 민감성 두피의 약한 모발에 좋다. 샴푸바 가격은 개당 8000원이다. 소화아람일터 홈페이지(http://www.huinyeoul.com)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다문화여성이 한국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글로벌투게더음성’은 두피에 좋은 한방약재 11종을 8시간 중탕으로 우린 물로 만든 한방샴푸를 판매한다. 천연 계면활성제와 아로마 오일을 사용해 순수 천연성분 샴푸의 장점을 살린 한편 컨디셔닝 기능도 놓치지 않았다. 두피와 모발 진정, 보습 컨디셔닝 효과가 있어 샴푸 후 린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350㎖에 가격은 2만1000원이다. 글로벌투게더음성 홈페이지(http://shop.e-um.kr/)를 통해 구매하면 된다.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누야하우스’는 샴푸(150㎖)와 헤어미스트(150㎖)를 묶어 헤어 2종 세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샴푸는 옥수수, 코코넛, 야자 열매 등 천연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계면활성제를 사용했다. 헤어미스트 역시 어성초, 자소엽, 녹차와 같은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원료가 함유돼 있다. 누야하우스에는 60여 명의 중증장애인들이 근무하고 있고, 이 중 절반 이상이 4대 보험의 적용을 받는 정규직이다. 구매는 누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iinme.co.kr/)에서 가능하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