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적 예술양식을 연극 무대에 접목해온 극작·연출가 이윤택이 24일 오전 11시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리는 국악＆토크 콘서트 ‘다담’에서 자신의 삶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는 ‘다담’에서 실험적 시도를 거듭해온 그의 연출 인생과 전통의 가능성, 신작 ‘공무도하’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작 ‘공무도하’는 11월 21∼30일에는 국립국악원 예악당에 오르는 음악극. 고대 서사시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를 모티브로 그가 대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해금 연주자 김정림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다담’은 올해로 5년째를 맞는 국립국악원의 프로그램으로, 콘서트 전에는 관객들에게 차와 다식도 무료로 제공한다.

‘경학서 철학’주제 학술회의

성균관대 유교문화연구소는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퇴계인문관에서 2014년 추계 학술회의를 연다. ‘경학(經學)에서 철학으로 그리고 어디로? - 동아시아, 근대 전환기 학술의 양상’이라는 주제 아래 올해 세 차례 개최하는 연속 학술회의의 두 번째 행사다. ‘서구 세계를 접한 유교 지식인의 사유세계’(김석근, 아산정책연구원), ‘야마가타 반토의 실학’(배관문, 한림대), ‘에도시대 일본의 난학과 뉴튼적 물질관의 수용’(김성근, 전남대), ‘유가의 철학화’(양일모, 서울대) 등 4건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