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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000년 이후 경기 침체와 유선시장의 매출 감소, 무선시장의 투자비용 증가, 정부의 요금인하 압박 등 통신시장에 닥친 위기를 극복해 나갈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신과 정보기술(IT)을 리드하는 회사로 성장시킬 인재 구하기 전쟁에 나섰다.

채용에 있어 KT는 다양한 인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특히 연구·개발(R&D) 분야 특화인력과 지역 우수인재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 직무별 차별화된 채용 프로세스를 통해 해당 직무에 역량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 신입직원들이 직무배치 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쌍방향 성장의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사회적으로 열린 채용 기조가 확산되는 가운데, KT 또한 일률적인 스펙보다는 능력 중심의 채용으로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려는 채용 프로세스(사진)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어학성적·학점 등 수치적 지원 자격 제한을 폐지했고, 서류만으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힘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현장면접 채용방식인 ‘KT 스타 오디션’을 시행 중이다. 오디션 참가자들은 자기소개서에 담기 어려웠던 수상경력이나, 관련 분야 연구경험 등의 발표를 통해 본인의 열정을 선보이게 된다.

이와 별도로 영업관리 분야에서 특이한 경험·역량을 보유했거나,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의 경우 스펙에 관계없이 선발하는 전형인 ‘달인채용’을 시행한다. 또 KT는 ‘지역 거점대학 출신 우수인재’ 채용우대를 시행한다. KT그룹의 올해 하반기 채용규모는 400명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