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세종 예미지 야경투시도

대전에 본사를 둔 금성백조주택이 세종시 최고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2―2생활권에서 ‘예미지’ 브랜드를 앞세워 첫 세종시 공략에 나선다. 수년간 서울과 호남권 건설사 위주로 붐을 이뤘던 세종시 주택시장에서 대전권 업체가 분양에 나선 것은 금성백조가 처음으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금성백조주택은 이달말부터 세종시 2―2생활권 P4구역 ‘세종 예미지’ 67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공급 가구수는 M9블록이 85㎡ 초과 200가구며, M10블록은 60㎡ 이하 298가구와 60∼85㎡ 이하 174가구이다.

시장의 반응은 예상외로 뜨겁다. 견본주택 개관 이후 3일 만에 3만5000명이 방문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면서 청약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금성백조 측은 “다수의 건설사가 겨룬 2―2 생활권 P4구역 설계공모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로 1위를 기록한 작품”이라며 “대전권에 이어 동탄 신도시 등에서도 검증된 예미지의 상품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전국적으로 입증시킨 결과”라고 자평했다. 세종시 2―2생활권은 ‘첫마을’로 불리는 2―3생활권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7490가구가 분양되는 대규모 단지다.

특히 정부청사에서 가깝고 장군산이 옆에 있어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 백화점과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한 중심상업지구에 인접해 세종시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으로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또 단지 주변에 BRT가 지나가고, 인근에는 초등학교 2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가 있어 학군 수요도 풍부하다.

세종예미지는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및 정부출연기관 직원에게 50%가 특별분양되고, 나머지 50%는 일반에 분양된다. 청약우선권이 주어지는 당해지역의 거주요건은 입주자모집공고일로부터 2년 이상 거주해야 가능하다. 분양문의 1899―2006

세종=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