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13개 제품이 미국 ‘리뷰드 닷컴’이 발표한 ‘올해 최고 제품’으로 무더기로 선정됐다. LG전자도 5개 제품이 최고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수상은 미국 유력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공개한 ‘올해의 10대 전자 제품’에서 양사가 주요 제품에 선정된 데 이어진 것으로, 미국 가전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USA투데이가 운영하는 리뷰 전문 온라인 매체 ‘리뷰드 닷컴’은 5일 삼성 곡면(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S9C)와 캘리브레이션 모니터(S27B971D)를 각각 ‘최고의 TV’와 ‘최고의 모니터’부문에 선정했다.

리뷰드 닷컴은 최고의 TV에 선정된 삼성 커브드 OLED TV에 대해 10점 만점에 10점을 부여하며 “OLED 기술 덕분에 고가의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놀라운 화질의 개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와 냉장고, 세탁기, 노트북, 카메라 등 주요 제품도 최고 제품에 선정되며, 지난해 10개 부문에서 3개 부문이 늘어난 총 13개 부문을 수상했다.

수상 제품은 ▲최고의 액정표시장치(LCD) TV 부문에 F6800 ▲최고의 스마트TV 플랫폼 부문에 삼성TV 스마트 허브 ▲최고의 중급 미러리스 카메라 부문에 스마트 카메라 NX300 등이 있다.

LG전자도 ‘최고의 혁신 TV’에 OLED TV 기술부문, ‘최고의 최고급 세탁기’에 LG 드럼세탁기, ‘최고의 중급 전기레인지’에 디오스 광파오븐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10개 부문 수상에 이어 올해 13개 부문에서 삼성 제품이 올해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된 이유는 꾸준한 기술혁신과 품질개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