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마을형 사회적기업 지원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공익가치 실현을 병행하기 위해서다.

17일 LH에 따르면 2010년부터 마을형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다. LH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중심으로 입주민과 인근의 지역 주민에게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따르는 일자리를 창출, 지역 사회의 공익 등 사회적 가치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LH는 2010년부터 경기 시흥 능곡 자연마을사람들 등 3개 시범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전북 익산 행복나루터 등 5개 마을형 사회적기업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중 2010년 시범사업 중 시흥 능곡, 청주 성화 2개소는 행정자치부로부터 ‘마을기업’으로, 대구 율하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았다.

현재까지 9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일 평균 약 360명에게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H는 지난해에도 5개소에 신규 마을형 사회적기업을 설립해 지원하면서 150여 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LH는 이밖에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로 추진중인 임대단지 공부방지원 사업으로 2011년까지 17개소의 공부방을 개소해 교사 등 41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지송 LH 사장은 “마을형 사회적기업 설립 지원 사업은 정부의 서민보호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정책 실현에 적극 기여하고 임대주택 단지 주민 등의 경제적 자립기반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며 “사회 취약 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다 더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