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얹고 가겠다는 숟가락 정치”(한명숙 민주통합당(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4월4일 세종특별자치시 유세에서 전날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세종시를 새누리당이 지켜냈다고 말한 것을 비난하며)

“나는 따뜻한 곳에서 추운 곳으로 온 ‘희귀 철새’다”(4월3일 부산 부산진갑 선거구 토론회에서 나성린 새누리당 후보와 정근 무소속 후보가 김영춘 민주당 후보의 ‘철새 정치인’ 전력을 비판하고 나서자 김 후보가 반박하면서)

“신호위반으로 걸렸는데, 다른 사람도 신호위반하지 않느냐며 따지는 식”(이준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4월4일 불법사찰 파문에 대해 현 정권이 전 정권도 수사해야 한다고 나서는 것을 비판하며)

“공직자나 정치인이 저지른 말 실수 가운데 가장 지저분하고 발언 내용의 질도 가장 안 좋다”(‘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켰던 강용석 무소속 의원, 4월5일 서울 노원갑 김용민 민주당 후보의 성적 막말 파문이 불거지자)

“정치에 복병, 자객들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부산 사상에 출마하는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 지난 3월27일 기자간담회에서 선거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전세금 3000만원을 뺐다고 말한 데 대해 거짓말 논란이 불거지자 눈물을 흘리며 해명하면서)

“지금 박선희 후보께서 자리를 비우셔서 전해철 후보와 계속해서 토론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3월31일 경기 안산상록갑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새누리당의 박 후보가 질문을 받고 제대로 대답을 못한 채 손으로 ‘X’자 신호를 보낸 후 일방적으로 퇴장하자 사회자가 당황하면서)

김동하기자 kdhah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