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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문화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R&R)의 ‘4·11 국회의원 총선거’ 관심선거구 여론조사의 서울 강남을 조사는 여야 1대1 가상대결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모두 민주통합당(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에서 영입을 추진 중인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설 경우 41.4%의 지지율을 나타내 31.0%의 지지율을 보인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을 10.4%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가상 대결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총 책임자였던 김 전 본부장과 한미 FTA 국회 비준 동의안을 강력하게 반대했던 정 고문의 대결이어서 더욱 흥미롭다.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한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39.6%의 지지율을 보여 32.6%의 정 고문을 오차범위(±4.4%포인트) 내인 7%포인트 앞섰다.

21일 국민일보와 GH코리아의 여론조사에서는 김 전 본부장(49.3%)이 정 고문(30.6%)을 18.7%포인트 앞섰으며 정 전 수석(40.4%)은 정 고문(34.1%)을 6.3%포인트 앞섰다.

김 전 본부장과 정 고문의 가상대결에서 김 전 본부장은 50대에서 61.9%, 정 고문은 20대에서 41.8%의 가장 높은 지지도를 각각 나타냈다. 정 전 수석과 정 고문의 가상대결에서 정 전 수석도 50대에서 56.8%, 정 고문은 30대에서 44.5%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각각 보였다.

각 당의 후보 적합도도 흥미롭다.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맹정주 전 구청장이 22.1%로 1위였으며 권문용 전 구청장 8.8%, 김종훈 전 본부장 7.4%, 정동기 전 수석이 3.5%, 허준영 전 경찰청장 3.3%의 순으로 전직 구청장들의 지지도가 높았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는 정동영 고문 29.3%, 전현희 전 민주당 원내대변인 11.1%, 이양한 전 예금보험공사 감사 7.0% 순이었다. 이 지역의 비례대표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0.0%, 민주당이 24.3%, 통합진보당 4.2%, 자유선진당 2.4% 순이었다.

신선종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