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모 연예인의 동영상이 공개돼 인터넷에 화제가 되고 있다. 더구나 그 유포자가 전 애인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를두고 네티즌간의 의견들이 분분하다.

도대체 애인간의 은밀한 사랑행위를 찍어두는 심리는 무엇일까?

그동안 우리사회에는 여러차례 연예인들의 동영상이 유출돼 왔다. 공개될 때마다 톱스타들의 사생활 노출로 시끄러웠으며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곤 했다.

서울 강남의 김세진(30세.가명)씨는 요즘 자신의 애인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 사진을 자주 찍곤한다. 웃는 모습, 예쁘게 말하고 장난 치는 모습 등 어느하나 버릴 것이 없는 사랑스런 표정의 연속이라 생각하고 자주 디카로 사진을 찍어 저장해둔다.

김 씨는 어느때부터인가 애인과의 키스 등 사랑행위를 찍고 싶다는 충동이 들기 시작했지만 이내 마음을 접었다. 애인도 디카로 사진 찍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반응이 없었지만 동영상 얘기는 차마 할수 없었다. 왠지 그것만은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의 김정일 신경정신과의원의 김정일 박사는 이런 현상을 한마디로 억제에 대한 본능의 욕구라고 단정한다. 김 박사는 이런 욕구는 해서는 안 될 욕구라고 단정짓고 인간은 누구나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억압해야 하고 감춰야 할 것들을 가지고 살도록 요구돼 왔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인간은 성욕을 억제하고 살아야 하는 사회에서 분출하고 혼자서 감상하고 어둠속에서 혼자서 보고 싶은 심리가 누구에게나 조금씩은 있다고 전제하고 다만 그것을 참아야 하는것이 사회의 규율이라고 못박았다.

김 박사는 또 만약 신뢰를 하고 약속을 지켜야 하는 관계. 예를들어 자신의 애인과 동영상을 찍어도 그것은 자신들만의 규율인데 그것을 지키지 않고 밖으로 유출시킨다면 규율을 지켜야 하는 사회적 동물의 영역을 넘어섰기에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점점 관계와 신뢰가 지켜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이런 개개인간의 지켜야 할 행동이 안 지켜진다면 처벌은 계속되며 사회적 이슈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컷뉴스 박영환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