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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오던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가 음주운전 적발 후유증을 앓았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나 볼넷 1개만을 골라냈을 뿐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날 24일 미네소타전부터 이어오던 연속 안타 행진을 ‘8’에서 멈췄다. 2할5푼이던 시즌타율이 2할4푼1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원정에 앞선 지난 2일 오전 2시 25분쯤 클리블랜드 셰필드레이크 외곽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가 풀려난 뒤 팀 원정에 합류했다.

추신수는 특히 이날 경기에 앞서 덕아웃에서 현지 기자들을 상대로 집중 취재를 받는 등 정상적이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에 나섰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고,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1루에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1-1 동점이던 9회초 연속 4안타로 3점을 뽑아 오클랜드를 4-1로 이기며 7연승을 질주했다.

가장 먼저 20승(8패) 고지에 오른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