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희망어울림 국가대표 체험’은 장애아동 사회적응 프로그램이다. 장애아동의 스포츠 특기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응력과 운동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계획됐다.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꿈’을 심어 주는 게 목표다.

이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한화그룹은 2009년부터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와 함께 스포츠를 매개로 봉사활동을 해 왔다. 이관영 한화사회봉사단 국장은 “현재 한국에서 장애인은 8.7가구당 한 명일 정도로 많고 최근 지적장애아동은 증가추세에 있다”며 “지적장애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이 사회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9년부터 전국 17개 복지기관에서 전문강사와 한화그룹 임직원 자원봉사를 통해 스포츠 활동이 전개돼 왔다. 태권도, 댄스스포츠, 축구, 배드민턴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왔고 일반아동과 장애아동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번 국가대표 체험 행사는 평소 기관별로 이뤄지던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실력을 키워 온 장애아동에게 국가대표가 돼 보게 함으로써 꿈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문강사를 지원했다. 한화에서는 임직원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하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이재용 아이들과 미래 전략제휴사업팀장은 “1년에 한두 번 하는 이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장애올림픽 종목을 소개하고 국가대표가 될 수도 있다는 꿈을 키워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7월에는 그간 체육행사를 통해 다져온 장애아동의 잠재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희망올림픽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천 = 이화종기자 hiromats@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