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대표팀이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었다.

한국은 20일 중국 광저우 드래곤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최종 라운드에서 김민휘(신성고)가 3타를 줄여 최종 15언더파로 루이스 미겔(필리핀)을 9타차로 제치고 여유있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골프 최종 라운드에서도 김현수(예문여고)가 이븐파를 치며 최종 11언더파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단체전도 한국의 독무대였다. 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각 라운드별 상위 3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메달색을 가리는 단체전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은 최종 22언더파를 기록, 10오버파의 인도를 무려 32타차로 제쳤다.

출전 선수 3명 중 각 라운드별로 성적이 좋은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하는 여자 단체전에서도 최종 16언더파로 5언더파에 그친 중국을 11타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 골프 대표팀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 이어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싹쓸이 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