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연기자 최철호가 여성 폭행을 인정하며 잘못을 시인했다.

최철호 소속사 오피스제로의 한민규 이사는 9일 “모든 잘못을 인정한다. 일요일인 11일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철호는 지난 8일 새벽, 경기도 용인의 한 횟집에서 MBC ‘동이’에 함께 출연 중인 후배 손일권과 또다른 여성과 술자리를 갖던 중 이 여성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최철호는 이 날 오후 노컷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술을 마시지는 않았고 그 여성을 폭행하지도 않았다”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또한 함께 술자리에 있었던 손일권 역시 “당시 내가 옆테이블에 앉았던 취객에게 맞은 것은 사실이지만 최철호의 폭행은 없었다”라고 주장하며 최철호의 역성을 들어 사건이 일단락 되는 듯 했다.

하지만 9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 최철호가 이 술집에서 한 여성을 주저앉힌 뒤 발길질을 하는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같은 최철호와 손일권의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났다.

게다가 당시 최철호의 폭행현장에 있었던 용인 시민의 목격담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퍼지면서 최철호와 손일권이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결국 최철호 측은 모든 잘못을 인정한다는 뜻을 밝히기에 이르렀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