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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좁다, 세계 시장에서 꿈을 이룬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움츠러들었던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갈수록 좁아지는 내수시장을 벗어나 블루오션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세계 각국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각 기업은 과거의 수출시장에 집착하지 않는다. 탄탄대로의 시장과 함께 중남미, 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지구촌 곳곳으로 뛰어들고 있다.

해외 진출에는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공기업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기술 등은 국내외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자원, 플랜트, 에너지 및 자원개발 사업 등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수자원공사는 캄보디아 크랑폰리강 수자원사업, 이라크 베칼 소수력발전소사업, 라오스 볼리칸군 식수사업 등 다양한 수자원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일본 플랜트 시장에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 진출하는가 하면 칠레의 발전소 사업에 진출,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세계 각국에 한국의 화장품 문화를 수출하고 있다.

김순환·박민철·조성진·음성원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