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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안면 기형으로 일명 ‘아바타걸’이라 불리며 주목을 받았던 중국의 20대 여성이 병원 측의 배려로 수술을 시작해 90% 상당의 종양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오스트리안타임즈가 전했다.

중국 동부 저장성 리수이 지역 병원에서 20시간 마라톤 수술을 받은 우 샤오옌(22)은 심각한 안면 기형인 섬유이형성증 때문에 일명 ‘아바타걸’로 알려졌다.

영화 ‘아바타’에 등장하는 나비족처럼 코부분이 심하게 부풀어 코로 숨을 쉬거나 냄새도 맡을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

우는 치료를 위해 2만파운드(약 3천400만원) 상당의 치료비가 더 필요했지만, 가난한 농부인 우의 부모들은 치료비를 더 만들어낼 여력이 없어 결국 공개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병원 측에서는 우를 위한 수술이 시급했기 때문에 아직 수술비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20시간 마라톤 수술에 들어갔다.

크리스틴 찬 수술의는 “우리는 종양의 90%를 성공적으로 제거했다”며 “첫 수술이 잘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우는 수술에서 깨어나 의료진에게 고마워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