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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것으로 알려진 폴 메이슨(48)이 위절제술로 무려 120kg이나 살을 빼는데 성공했다고 1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달 중순 위절제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폴이 수술에 성공해 몇주만에 무려 20스톤(약 120kg)이나 감량했다는 것. 위절제 수술 중 지방흡입술을 받기는 했지만, 나머지는 모두 폴이 수술 후 음식섭취량을 줄여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 당시 폴의 체중은 70여스톤(약 444kg) 정도였으며, 20스톤을 감량한 후 이제 49스톤(약 311kg)이 됐다. 현재 폴의 목표는 살을 더 빼서 직접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거나,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영국 국민의료보험 관계자에 따르면 폴은 수술 후 순조롭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체중을 더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이 수술을 받기 위해 폴은 무려 8년을 기다렸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직 우편집배원인 폴은 강박적 섭식 장애로 하루 2만칼로리를 섭취하다가 세계 최고 비만인이 됐다. 폴 이전에 세계 최고 비만인이었던 멕시코의 마누엘 우리베(43)는 90스톤(약 571kg)이 넘었지만, 살을 빼고 지난해 결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