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주택품질 소비자만족도 최우수업체로 뽑혔다.

국토해양부는 9일 주택품질 소비자만족도 평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2009년도 소비자만족도 우수 주택건설업체’를 선정, 발표했다.

복수단지를 신청한 업체 중에서 평가점수가 가장 높은 삼성물산이 소비자만족도 최우수업체로, 대림산업, 동부건설, 매직리젼, 서령개발, 우남건설, 우미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흥한주택 등 9개 업체가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우수업체로 선정된 업체는 2010년도에 건설하는 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시, 기본형 건축비(지상층 건축비)의 2%에 해당하는 비용을 가산할 수 있게 되며, 올해부터 업체가 원할 경우 업체의 주택품질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평가자료가 해당 업체에 제공된다.

소비자만족도 평가는 공동주택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2회째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2008년에 사용검사를 받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단지 중 주택건설사업자가 평가를 신청한 경우에 조사가 실시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소비자만족도 평가제도가 정부의 주택 품질을 인증 수단으로 정착되도록 하겠다”며 “평가 결과가 축적되면, 공동주택의 품질 향상 지표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진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