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타수 3안타의 고농도 타격을 과시하며 지난 21일 멈추었던 안타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의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에드윈 잭슨의 4구째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내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좌익수 앞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멀티히트로 타율을 0.300에서 0.303으로 끌어올려 올 시즌 목표인 풀타임 3할 타율의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