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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은씨가 광주에서 열리는 ‘2009 광주김치문화축제’의 홍보대사를 맡았다.

2009 광주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는 오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영화 ‘식객2-김치전쟁’에 출연하는 배우 김정은, 진구, 금효민씨와 요리사 에드워드 권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정은씨 등은 위촉식에서 김치를 활용한 퓨전 요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김정은씨가 출연하는 ‘식객2-김치전쟁’의 제작지원을 위해 영화사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정은씨 등은 영화에서 ‘광주 오미(五味)’를 알리고 광주의 명소, 축제현장 등에서 열연하게 된다.

광주김치문화축제는 ‘김치 천년의 맛’이란 주제로 10월23일~11월1일 광주월드컵경기장과 염주종합체육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김치는 문화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전국적인 명품 축제로의 도약, 김치 세계화 기반 조성 및 김치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개최된다.

축제는 또 김치 세계화의 4대 목표인 건강, 산업, 문화, 관광 분야의 전문가와 관련 기업들이 생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을 열고, 세계 5대 건강식품인 김치의 과학적 우수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전시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차별화된 축제 행사를 통해 전통적인 김치문화 속에 숨겨진 현대적 의미의 다양한 가치를 쉽고 친숙하게 알려나갈 계획이다.

광주는 김치 원·부재료인 배추와 무, 마늘, 양파, 건고추 등의 수급이 쉽다는 지리적 장점이 있고 전남은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이 전국의 5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세계김치연구소도 들어서기로 결정된 바 있다.

김성훈 광주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국민 모두가 김치 문화를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 “배우 김정은씨 등과 함께 축제가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원기자 esw@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