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요리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선술집풍 주점들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30여가지의 다양한 꼬치요리를 직접 테이블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맛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꼬치요리 전문점 ‘꼬챙이’가 인기를 얻고 있다.

‘꼬챙이’에서는 꼬치요리를 직접 할 수 있는 테이블형 그릴을 설치하고 선술집 요리까지 결합했다. 구운 뒤 5분만 지나도 냄새가 나고 굳는 꼬치요리의 특성을 고려해 손님들이 직접 꼬치요리를 구워먹게 했고, 이를 통해 여러가지 꼬치를 직접 구워 먹는 재미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테이블형 그릴은 꼬치를 구워도 연기가 나지 않고 탕이나 볶음요리도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다.

30여가지나 되는 다양한 꼬치요리 메뉴도 ‘꼬챙이’만의 특징이다. 꼬치요리 메뉴는 치킨류를 비롯해 해물류, 삼겹살류, 과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해물짬뽕탕, 해물탕, 추억의 도시락, 알밥 등 50여가지의 다른 요리들도 구비돼 있다. 또 가맹점주는 반가공 상태로 제공된 꼬치를 초벌해 양념을 묻혀 손님 테이블에 올리기만 하면 되도록 편리한 시스템을 갖췄다.

지난해 ‘꼬챙이’를 인수한 한동훈 제이에스인터푸드 대표는 “일부 업체가 가맹점 늘리기에 급급해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는 프랜차이즈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주겠다는 각오로 ‘꼬챙이’를 시작했다”며 “짧은 기간 내에 수익을 올리기보다 안정적으로 오래가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꼬챙이’는 교육 지원도 철저하다. 가맹점주들은 점포 개장 전 한달간 경기 부천에 있는 본점에 머물며 고객 응대와 점포 관리, 회계, 조리 등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는다. 이후 재교육이 필요할 때는 본사의 아카데미에서 추가교육을 받고 슈퍼바이저 역시 주기적으로 현장 방문해 점포의 장단점을 살피고 개선점을 검토해준다.

창업비용은 50㎡(15평) 기준으로 가맹비와 인테리어비를 포함해 3950만원(점포비 제외)이다. 080-327-5885

임정환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