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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을 앞둔 이맘때면 골프를 처음 배우는 이들이 많아진다. 기본기를 잘 다지면 빨리 핸디캡을 낮출 수 있다. 기본기를 잘 갖춘다면 스윙이 좋아지고 쉽게 스윙이 망가지지 않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술적인 샷을 쉽게 구사할 수 있어 결과(스코어)보다는 과정이 좋은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오랜 구력에도 불구하고 만년 ‘보기플레이어’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스윙의 기본을 잘못 배운 탓에 더 이상 실력 향상이 되지 않는 것이다. 처음 골프를 배우는 골퍼에게 유용한 기본기에 대해 알아본다.

스윙에서 골프는 그립과 어드레스가 50%이며, 백 스윙이 30%, 다운 스윙에서 폴로 스루까지가 20%를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만큼 좋은 어드레스와 그립을 가진 골퍼들은 잘 배워 놓으면 절반은 스윙 폼이 완성된 것과 다름없다.

의도적인 페이드 샷이나 드로 샷을 구사하기 위해서 스탠스와 어드레스를 바꿔 스윙을 하듯이 어드레스가 좋지 못하면 볼도 바로 날아가지 않기 때문에 좋은 어드레스는 골프의가장 중추적인 기본기가 된다.

또 한가지. 골프를 배울 때 가장 나쁜 연습법은 흔히 말하는 ‘똑딱 볼’로 연습을 시작하는 점이다. 골프는 온몸을 이용해서 스윙을 해야만 하는 운동이다.

하지만 사진①과 ②처럼 하프 스윙으로 연습을 처음 시작하는 것은 자칫 팔로만 스윙을 하게 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하프 스윙은 마치 골프의 기본기를 정확히 배우는 것처럼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온몸으로 스윙을 해야 하므로 풀 스윙으로 배워야 한다.

사진③과 ④에서와 같이 백 스윙에서 피니시 자세까지 풀 스윙으로 골프를 배워야만 정확한 몸의 쓰임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주니어 등 어린 골퍼들이 올바른 그립을 잡게 하고 온힘을 다해 풀 스윙으로 연습을 하게 되면 프로와 같이 완벽한 스윙 자세를 빨리 잡을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만약 볼을 맞히는 데만 신경을 쓰고 거리를 내기 위해 커서 스윙을 하게 되면 모든 밸런스를 잃고 만다. 올바른 스윙을 몸에 익히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러므로 풀 스윙을 하면서 스윙 자세를 계속 교정해야만 한다.

만일 하프 스윙처럼 팔로만 스윙을 한다면 스윙 궤도가 커질수록 몸의 회전 동작과 몸을 쓰는 감각을 익히기 어렵다. 풀 스윙 연습을 시작할 때 처음에는 볼이 날아가는 것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오로지 정확한 그립과 어드레스, 올바른 스윙에만 신경을 쓰고 연습에 몰두하면 된다.

스윙디자인골프아카데미원장·golpro@hanmail.net

스윙 모델 = 신지은 KLPGA프로, 의상 = FILA,

촬영장소 =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드림레인지

사진 = 김동훈기자dh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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