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15위에 랭크된 카메룬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우승의 저력을 갖고 있다.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것은 이번이 3번째.

카메룬은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서 5경기를 치러 13골을 넣고 5골을 내주며 3승2무의 성적으로 모로코를 제치고 C조 1위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앙수비수 안드레 비케이(레딩)와 챔피언십(2부리그) 찰턴 애슬레틱에 임대됐다 돌아온 미드필더 알렉산드레 송(아스널), 프랑스 리그의 스티븐 음비아(스타드 렌) 등 역량있는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카메룬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3차례의 평가전을 가졌다.

일본원정에서 0-0으로 비겼고, 올림픽 직전 홍콩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대표팀 초청 국제대회에 참가해 네덜란드에 0-2로 패한 뒤 미국을 1-0으로 눌렀다. 은투구 마르탱 카메룬 감독은 “한번의 우승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8년만에 다시 올림픽 축구를 제패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김윤림기자 bestman@munhwa.com